임창용, 콜로라도전서 피홈런..1이닝 2실점
입력 : 2014.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8)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내줬다.

임창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컵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다. 유일하게 허용한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하지만 삼진도 2개를 곁들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임창용은 팀이 0-11로 크게 뒤진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팀 휠러에게 볼넷을 내주며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온 라이언 휠러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았다.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은 홈런이라 더욱 아쉬웠다.

다음 타자 벤 폴센에게는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로건 왓킨스가 송구 실책을 범해 아웃카운트를 늘리는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임창용은 제이슨 프라이디와 잭슨 윌리엄스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크리스챤 아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바 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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