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호날두가 월드컵 골든볼 어려운 이유”
입력 : 2014.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보도채널 ‘뉴스y’의 축구토크쇼 ‘가자 브라질로’에 출연해 “월드컵 골든볼의 경우 팀이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는데,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4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최근 골든볼은 꼭 우승팀 선수가 아니어도 받는 경우가 많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준우승한 프랑스의 지단이 골든볼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브라질이 우승했지만 골든볼의 주인공은 준우승한 독일의 올리버 칸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골든볼은 개인상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우승팀이 아니어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가나,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 속해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홍명보호가 속한 H조 팀과 대결하게 된다.

‘가자 브라질로’는 매주 월드컵에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축구전문가들의 토크로 브라질월드컵을 알아보는 축구토크쇼다.

이번 주는 ‘월드컵이면 생각나는 키워드는?“이라는 주제로 녹화가 진행됐으며, 'MVP', '펠레의 저주', '응원단', '깜짝스타', '레드카드' 등에 대해 신태용 감독과 장지현 SBS 축구해설위원이 패널로 나와 대화를 나눴다.

김종력 축구전문기자와 성유미 앵커가 진행하며 15일 오전 11시 20분 보도채널 ‘뉴스y’에서 방송된다. 방송 후 ‘뉴스y’ 시청자게시판에 시청자 소감이나 ‘가자 브라질로’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를 남기는 분 중 선정해 아디다스 가방과 축구전문잡지 베스트일레븐을 선물로 준다.


사진=뉴스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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