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득점 폭발, 레알 반격 신호탄?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초반 2연패로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재비상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호날두였다. 그는 1-1 상황인 전반 28분 페널티 킥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낸 것은 시작이었다. 32분 헤딩골, 후반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성공 시키며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득점포를 자축한 것은 물론이다.

호날두는 엘체전 4골로 9골을 넣으며 리그 개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현재까지 4겯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평균 2득점 이상 기록하며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한 것은 물론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를 안고 있었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 중위권으로 쳐졌으며, 라이벌인 바르셀로나가 4전 전승을 거둔 점에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현 상황에서 호날두의 득점포 폭발은 레알 마드리드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가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매 시즌 마다 우승 경쟁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였다. 즉 중상위권 이하 팀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야 우승에 가까워 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호날두가 엘체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길목을 제시한 것과 같았다. 또한 매 경기 득점포 폭발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색이 없는 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온 몸이 무기인 그는 어느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재능이 있다. 지난 엘체전에서도 자신이 직접 페널티 킥 기회를 만들어 성공 시키기도 했다. 그 뒤를 받히고 있는 가레스 베일, 토니 크루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존재도 호날두의 질주에 불을 붙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비야레알과 6라운드 원정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호날두가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비야레알전에서도 그대로 과시해 레알 마드리드의 비상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