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잡은 레스터시티, 원동력은 '태국 스님 방문?'
입력 : 201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은 레스터 시티의 숨은 원동력이 있었다. 바로 태국 스님의 방문이다.

레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후반 17분 이전까지 1-3으로 뒤쳐졌으나 막판 4골을 넣으며 홈에서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태국 출신의 스님들.

레스터 시티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바 구단주는 경기 전 태국의 스님들을 초청해 경기장에 축복을 비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미 시즌 전 한 차례 경기장을 방문한 스님들 덕이었을까, 레스터 시티는 맨유와의 경기 전까지 홈에서 패배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 맨유전에선 짜릿한 5-3 승리로 스님들의 경기장 방문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레스터 시티 나이젤 피어슨 감독은 이들의 방문으로 인해 승리한 것 같다며 “스님들이 매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공격수 데이비드 누젠트 역시 “스님들을 더 자주 뵙고 싶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 입장에선 스님들이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인 셈이다. 태국 출신 구단주의 영향으로 ‘불심’의 힘을 받은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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