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맨유 DF’ 블랙캣 잉글랜드 대표 발탁 ‘고려중’
입력 : 201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예 수비수 타일러 블랙캣(20)의 발탁을 고려중이다.

영국 언론 ‘텔라그라프’는 23일 “호지슨 감독이 맨유의 수비수 블랙캣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을 고려중이다. 현재 유로 2016 예선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는 수비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블랙캣은 살이던 지난 2002년 맨유와 유스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잉글랜드 16, 17, 18, 19세 이하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맨유 유스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맨유의 미래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시즌을 앞둔 미국 투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블랙캣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눈에 들었고, 시즌 초반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기복이 심하다. 특히 지난 주말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들어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고,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까지 당해 3-5라는 충격의 역전패 주범이 됐다.

그래도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왼쪽 중앙 수비에 설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기에 호지슨 감독은 블랙캣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대표팀에 불러들여 가능성을 시험해볼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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