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팀의 발전을 중지시키고, 이 선수들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5월 영국의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4위에도 못 미칠 것 같은 불안감이 ‘수비축구’를 결심한 배경이라 밝혔다.
지난 시즌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사무엘 에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선수비 후 역습 혹은 선취 득점 후 완전히 걸어 잠그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25승 7무 6패, 2위 리버풀과 고작 2점차의 승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첼시가 한 시즌동안 내준 실점은 2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다. 결국 최악의 공격진 부진 속에 비록 무승부를 거둘지언정 실점하고 패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경기 양상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다. 부진한 공격라인을 이끌고 3위를 기록했다는 찬사와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전부 수비라인으로 내리는 일명 ‘버스 세우기‘라 불리는 수비 위주 플레이로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비난이 언제나 함께 따라 다녔다.
올 시즌 이런 무리뉴의 ‘버스 세우기’식 플레이가 진정으로 필요한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비록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섣부를 수 있는 예상이지만 현재 맨유는 지난 시즌에 버금가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내리 4골을 허용하며 3-5로 충격적인 역전패와 함께 최악의 수비라인 붕괴까지 보여줬다. 베테랑 센터백 리오 퍼디낸드와 네먀냐 비디치의 공백이 절실했다.
여기에 조니 에반스,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더 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전문적인 센터백 맨유에 없다. 이제 맨유는 중앙과 측면이 모두 가능한 마르코스 로호와 부상에서 곧 복귀하는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등 센터백으로 변신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대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맨유에게 필요한 것은 미드필더 라인을 비롯한 심지어 공격 라인마저 수비적으로 내려 완전히 걸어 잠그는 것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지난 시즌 첼시와는 달리 웨인 루니-라다멜 팔카오-로빈 판 페르시 등 화끈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새로 영입한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그가 수비적인 능력도 겸비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선제 득점 이후 탄탄한 벽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판 할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 다이아몬드 중원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5라운드에 걸린 승점 15점 중 10점이나 잃었다.
6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점을 따내야만 하는 가운데 웨스트 햄의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 역시 25일(한국시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5-3으로 이겼어야 할 레스터 시티전을 3-5로 패한 맨유다. 상승세인 우리는 전혀 맨유가 두렵지 않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만큼 누구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전락한 맨유, 적어도 지지 않는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으로부터 차근차근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5월 영국의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4위에도 못 미칠 것 같은 불안감이 ‘수비축구’를 결심한 배경이라 밝혔다.
지난 시즌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사무엘 에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선수비 후 역습 혹은 선취 득점 후 완전히 걸어 잠그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25승 7무 6패, 2위 리버풀과 고작 2점차의 승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첼시가 한 시즌동안 내준 실점은 2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다. 결국 최악의 공격진 부진 속에 비록 무승부를 거둘지언정 실점하고 패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경기 양상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다. 부진한 공격라인을 이끌고 3위를 기록했다는 찬사와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전부 수비라인으로 내리는 일명 ‘버스 세우기‘라 불리는 수비 위주 플레이로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비난이 언제나 함께 따라 다녔다.
올 시즌 이런 무리뉴의 ‘버스 세우기’식 플레이가 진정으로 필요한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비록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섣부를 수 있는 예상이지만 현재 맨유는 지난 시즌에 버금가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내리 4골을 허용하며 3-5로 충격적인 역전패와 함께 최악의 수비라인 붕괴까지 보여줬다. 베테랑 센터백 리오 퍼디낸드와 네먀냐 비디치의 공백이 절실했다.
여기에 조니 에반스,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더 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전문적인 센터백 맨유에 없다. 이제 맨유는 중앙과 측면이 모두 가능한 마르코스 로호와 부상에서 곧 복귀하는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등 센터백으로 변신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대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맨유에게 필요한 것은 미드필더 라인을 비롯한 심지어 공격 라인마저 수비적으로 내려 완전히 걸어 잠그는 것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지난 시즌 첼시와는 달리 웨인 루니-라다멜 팔카오-로빈 판 페르시 등 화끈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새로 영입한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그가 수비적인 능력도 겸비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선제 득점 이후 탄탄한 벽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판 할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 다이아몬드 중원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5라운드에 걸린 승점 15점 중 10점이나 잃었다.
6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점을 따내야만 하는 가운데 웨스트 햄의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 역시 25일(한국시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5-3으로 이겼어야 할 레스터 시티전을 3-5로 패한 맨유다. 상승세인 우리는 전혀 맨유가 두렵지 않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만큼 누구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전락한 맨유, 적어도 지지 않는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으로부터 차근차근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