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아스널 복귀 무산? 외질 있기에''
입력 : 2014.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친정팀 아스널이 아닌 첼시에 입단한 사연을 밝혔다. 그 이유는 메수트 외질의 존재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 아스널에 입단한 뒤 200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006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1년 바르사로 돌아온 파브레가스는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맛봤지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영광이 깃든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예상과 달리 친정팀 아스널이 아닌 2650만 파운드(453억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함께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파브레가스에 대한 우선 협상권은 아스널에 있었지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스널에 외질이 있었기 때문. 파브레가스는 25일(한국시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조건상 아스널이 첫번째 행선지였다. 하지만 아스널은 외질이 있기에 내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항상 움직인다. 축구도 마찬가지"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친정팀 아스널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스널을 떠난 뒤에도 이들의 경기를 애청했다. 아스널에는 여전히 내 친구들이 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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