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비야레알만 만나면 펄펄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적지인 ‘엘 마드리갈’에서 비야레알 원정 전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레알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원정 경기는 일반적으로 선수들에게 홈경기보다 부담스러운 일정일 수밖에 없다. 이동으로 인한 체력소모,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 경기외적으로 작용하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비야레알의 홈구장 ‘엘 마드리갈’은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지난 2009년 레알에 입단한 호날두는 비야레알이 2부리그로 강등된 2012/2013시즌을 제외하면 그동안 라 리가서 총 4번 엘 마드리갈을 방문했다.

2009/2010시즌 첫 번째 방문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호날두는 다음해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최근 두 번의 방문에서도 호날두는 각각 1골씩 터뜨리면서 4번의 비야레알 원정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쉬움도 존재한다. 호날두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2011/2012시즌과 2013/2014시즌에는 각각 1-1,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라 리가 역대 득점랭킹 3위(186골), 경기당 평균 득점 1위(1.1골) 등 호날두가 내딛는 걸음마다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이제는 엘 마드리갈에서 비야레알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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