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24,리버풀)가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발로텔리의 결정력이 위기의 순간에 빛났다. 발로텔리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33분에 교체된 발로텔리의 움직임과 마무리가 돋보였다. 발로테리는 후반 40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보리니의 패스를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발로텔리가 자랑하는 정확한 슈팅력과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공간 점유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사실 발로텔리는 이날 경기 전 까지 ‘위기의 남자’였다. 영국 현지 매체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에게 방출설을 제기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미움을 받았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한다. 발로텔리는 위기의 순간 빛을 내며 부활의 징조를 알렸다. 이 기세를 리그에까지 몰아간다면, 발로텔리를 둘러싼 위기론은 빠르게 자취를 감출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