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트윗’ 퍼디낸드,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입력 : 2014.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최근 트위터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6)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FA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디낸드는 최근 트위터에 성적인 비속어를 사용해 상대방을 모욕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는 FA 규정 E3를 위반한 행동”이라면서 “독립규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퍼디낸드는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QPR은 좋은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맨체스터 시티 팬에게 “네 엄마를 경기장에 들여보내면 잘할 거야”라는 답변과 함께 ‘스켓(sket)’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이 단어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로 5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퍼디낸드의 발언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파급효과 미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퍼디낸드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맨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에 올라있는 첼시, 맨시티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 QPR로서는 큰 타격이다.

한편 퍼디낸드는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외에도 2만 5,000 파운드(약 4,224만 원)의 벌금과 함께 4개월 내로 FA가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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