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레알 단장, “메시, 실력 죽었어”
입력 : 2014.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메시는 수비를 방해하는 자신의 능력을 잃었다”

전 레알 마드리드 단장을 역임했던 호르헤 발다노가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의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전했다.

발다노는 29일(현지시간) ‘라디오 마르카’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경기를 봤을 때, 메시의 폼은 약간 죽어 있었다. 그의 포지션에 변화가 있었고, 도움을 주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올 시즌 일어난 메시의 포지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수비를 방해하는 능력을 잃었다. 과거에 바르셀로나를 위해 문제를 해결했었던 그 것 말이다”라고 메시의 최근 모습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는 메시가 그라운드를 걸어 다니는 모습을 봤다. 체력적으로 최고인 상태가 아니었고, 아마 이것이 그가 조금 더 뒤에서 플레이하는 이유일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한 메시의 포지션 변화 원인에 대해 짚기도 했다.

메시는 선수 생활 내내 이렇다 할 큰 부상 없이 지내왔고, 자연히 매 시즌 많은 경기를 치러내야 했다. 발다노가 지적한 체력 문제가 사실이라면, 그 동안 큰 부상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메시의 체력을 소진하게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메시가 발다노가 제기한 체력, 실력 저하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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