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34)가 첼시를 떠난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36)의 전철을 밟게 될까?
레전드는 팀의 기여도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자리다. 그러나 이들에겐 항상 경기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닌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량 저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도 향후 거취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제라드의 멘트가 시발점이 됐다.
제라드는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할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에 잔류할지, 이적할지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이는 리버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구단 측에서 분명한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 잔류만을 생각했던 제라드로선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레전드 선수의 말년에는 ‘상징성’과 ‘경기력’을 두고 저울질을 해야 하는 잔인한 상황이 연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잔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와 구단의 태도 및 선택은 제각각이다.
올 여름 첼시는 램파드에게 단호하게 결별을 선언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상징성보다는 경기력을 주목해 작별을 고한 것이다. 이로써 2001년부터 첼시의 중원을 지켰던 램파드는 구단의 재계약 거부로 뉴욕 시티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제라드는 램파드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계속 함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구단 측이 제라드와 하루빨리 재계약을 맺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일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재계약 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제라드의 발언으로 불안함이 조성됐고, 결국 2주 내로 제라드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제라드가 램파드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 지는 리버풀 구단 측의 결정에 달렸다. 리버풀이 제라드의 ‘상징성’과 ‘경기력’을 두고 하는 저울질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레전드는 팀의 기여도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자리다. 그러나 이들에겐 항상 경기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닌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량 저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도 향후 거취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제라드의 멘트가 시발점이 됐다.
제라드는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할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에 잔류할지, 이적할지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이는 리버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구단 측에서 분명한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 잔류만을 생각했던 제라드로선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레전드 선수의 말년에는 ‘상징성’과 ‘경기력’을 두고 저울질을 해야 하는 잔인한 상황이 연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잔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와 구단의 태도 및 선택은 제각각이다.
올 여름 첼시는 램파드에게 단호하게 결별을 선언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상징성보다는 경기력을 주목해 작별을 고한 것이다. 이로써 2001년부터 첼시의 중원을 지켰던 램파드는 구단의 재계약 거부로 뉴욕 시티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제라드는 램파드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계속 함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구단 측이 제라드와 하루빨리 재계약을 맺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일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재계약 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제라드의 발언으로 불안함이 조성됐고, 결국 2주 내로 제라드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제라드가 램파드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 지는 리버풀 구단 측의 결정에 달렸다. 리버풀이 제라드의 ‘상징성’과 ‘경기력’을 두고 하는 저울질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