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맨유, '될성부른 떡잎' 로버트슨 놓고 경쟁
입력 : 201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지난 주말 맞대결을 펼쳤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앤디 로버트슨(20, 헐 시티)을 놓고 장외 대결을 벌일 것 같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23일 “헐 시티의 왼쪽 풀백 로버트슨의 영입에 아스널과 맨유가 경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통적인 명문 클럽인 아스널과 맨유가 영입을 원하는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최근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로버트슨은 지난 1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8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이미 스코틀랜드에서는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헐 시티에 합류하기 전 소속 팀이었던 스코틀랜드 1부리그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36경기 3골을 기록했던 로버트슨은 2013/201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고, 스코틀랜드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던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로버트슨은 지난 여름 285만 파운드(약 49억 원)의 이적료로 EPL 헐 시티에 입단했다.

올 시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총애를 받아 2014/2015 EPL 개막전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맞대결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로버트슨은 올 시즌 10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 패싱 능력을 갖춘 로버트슨은 아스널, 맨유 등 빅 클럽의 관심을 받으면서 헐 시티 입단 후 6개월 만에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대해 브루스 감독은 “과거 내가 위건을 맡았을 때 윌슨 팔라시오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잃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만일 로버트슨이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잔류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로버트슨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