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넌 감독, ''한국 선수들 정신력 매우 뛰어나''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친한파로 알려진 볼턴 원더러스의 닐 레넌(43)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정신력을 호평했다. 이청용(26)뿐 아니라 기성용(25, 스완지 시티) 그리고 차두리(34, FC 서울)를 지도한 바 있는 레넌 감독은 한국 선수들 특유의 정신력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레넌 감독은 24일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 장점으로 경기에 임하는 남다른 정신력을 꼽았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은 매우 뛰어난 선수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선수들 특유의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셀틱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와 일본인 선수인 나카무라 슌스케를 지도한 바 있다. 이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며 경기에 나섰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환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레넌 감독은 친한파로 유명하다. 셀틱 시절 레넌 감독은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를 지도한 바 있다. 모브레이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기성용은 레넌 감독 부임 후 본격적으로 셀틱 주전 미드필더로서 도약했다. 차두리 역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이후 레넌 감독의 구애로 셀틱에 입성한 바 있다.

당시 레넌 감독은 기성용의 장점을 이끌어내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 차두리 역시 레넌 감독 체제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더기 프리드먼 감독 후임으로 볼턴에 입성한 레넌 감독은 이청용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팀 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라며 무한 신뢰를 비췄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레넌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클래스 있는 선수다. 마무리 능력이 특출나다"며 호평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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