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이 웰백의 결승골과 함께 리그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비치 호손스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롬비치알비온(이하 WBA)와의 경기서 후반 15분 터진 웰백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윌셔의 부상으로 인해 대신 출전한 카솔라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루 역시 공격 선봉에 나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초중반 또다시 부상으로 선수를 잃으며 아쉬움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왼쪽 수비수로 나선 몬레알이 전반 23분 볼 경합 도중 부상을 입어 깁스와 교체된 것.

이후 아스널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웰백이 전반 26분 램지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분 후인 전반 27분 포스터가 자기 진영 우측 깊숙한 곳에서 클리어링에 실패하며 지루에게 공을 뺏겼으나 지루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 카솔라는 지루-웰백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오픈 찬스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포스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7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램지의 슈팅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스널은 전반전 내내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8분 메르데사커는 프리킥 상황서 뒤로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WBA는 후반 9분에야 베라히뇨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옆그물에 맞고 아웃됐다.

아스널은 후반 15분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민한 모습을 보였던 카솔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웰백이 뛰어들며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WBA의 골망을 흔들었다.

WBA는 후반 20분 중앙 미드필더 물룸부 대신 공격수 아니체베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만회골을 노렸고, 후반 29분 가벼운 부상을 입은 포코놀리 대신 감보아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세세뇽 대신 사마라스를 교체하며 빠르게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아스널 역시 후반 33분 쳄벌레인이 지루를 대체했다.

WBA는 후반 36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라히뇨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그러나 그의 머리를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WBA로선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45분 시도한 가드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역시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아스널은 한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