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류현진, 드디어 10승 달성...6이닝 무실점 5K...다저스 SD에 5-1 승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마침내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홈런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5-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1회부터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류현진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류현진의 호투와 달리 다저스의 내야 수비는 불안했다. 2회 선두타자 프란밀 레예스를 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후속 타자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다저스 내야 수비 시프트로 병살타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에서 또다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이 이안 킨슬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낼 찬스를 맞았으나 맥스 먼시의 아쉬운 수비로 1루 주자만을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아쉬운 수비를 보였던 먼시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먼시는 3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먼시는 다시 류현진에게 위기를 안겼다. 3회 말 2사 후 호스머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이 후속 타자 마차도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먼시의 악송구가 나오며 2사 1, 3루가 됐다.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 더 빛났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프란밀 레예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 타선이 지원에 나섰다. 다저스는 5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몸에 맞는 공과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 코디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0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몸에 맞는 공과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되며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딜런 플로로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잭 로스컵이 한 점을 내줬으나 J.T 차코이스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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