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1이닝 예정’ 류현진, 어떤 타자 만날까...‘3번 트라웃’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서는 1995년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양 팀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며 류현진이 상대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류현진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타자는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다.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스프링어는 올 시즌 타율 0.303에 1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낸 선수에게 수여 되는 실버슬러거상과 월드시리즈 MVP를 품에 안았다.

스프링어 다음 타자는 DJ 르마이유(뉴욕 양키스)다. 2017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던 르마이유는 이번에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르마이유는 올 시즌 홈런 12개를 포함해 타율 0.33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의 3번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트라웃과의 승부는 가장 눈길을 끄는 맞대결이다.

트라웃은 2012년 아메리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해까지 8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는 트라웃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0.301의 타율과 28개의 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98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과 OPS 순위 1위다.

기록에서 보듯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지만 유독 류현진 앞에서는 작아진다. 류현진과 10번의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트라웃은 류현진과 3번 만났지만 삼진 2개를 포함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앞선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출루를 허용한다면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만나게 된다. 산타나는 올 시즌 0.297의 타율과 19개의 홈런, OPS 0.958로 아메리칸리그 OPS 2위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