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꺾고 MLB 올스타전 7연승 질주...류현진, ‘1이닝 무실점’
입력 : 2019.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아메리칸리그가 7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챙겼다.

아메리칸리그는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로 나선 내셔널리그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는 올스타전에서 7연승을 달리며 맞대결 전적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45승 2무 43패.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포함한 후속 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올스타전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아메리칸리그가 기선을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는 2회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안타로 출루했다.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가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브레그먼이 홈을 밟았다.

5회 아메리칸리그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산체스가 바뀐 투수 워커 뷸러(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은 산체스는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내셔널리그는 5회 선두 타자부터 5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풀지 못했다. 내셔널리그는 장타 한 방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6회 초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이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메리칸리그는 볼넷과 안타로 1점,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뽑아내며 3점 차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는 8회 볼넷과 안타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세이브 1위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채프먼은 161km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