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코라 감독, “다저스? 우리 엉덩이 걷어차주고 싶겠지”
입력 : 2019.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LA 다저스는 우리 엉덩이를 걷어차주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다저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양 팀 간 맞대결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인연과 결부되면서 그 관심이 뜨겁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재대결에 앞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스턴 현지 매체 ‘보스턴 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 않았느냐”라며 “다저스는 우리 엉덩이를 걷어차주고 싶어 안달이 나 있겠지만, 우리는 그때보다 더 잘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소식을 듣고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웃음을 터뜨렸다”라고 전했고, 먼시는 “물론이다. 정확한 평가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라고 코라 감독의 도발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매체는 “물론 올 시즌 다저스는 지난해 10월에 일어난 일에 대해 그다지 복수할 마음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저스는 현재 60승 32패로 메이저리그에서 손쉽게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도 격차가 13.5경기가 날만큼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49승 41패∙승률 0.544)에 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0.272)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3연전에서는 15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고돼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류현진이 약 9개월 만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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