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김선기(28, 키움 히어로즈)가 완벽에 가까운 호투로 선발진에 합류를 기대한다.
김선기는 16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깔끔한 투구였다. 투구수도 70개였다. KBO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중간계투로만 21경기에 등판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7.94에 그쳤다.
키움은 SK와 직전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인 상태였다.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2위 자리도 단 하루 만에 다시 두산에 내줬다. 중요한 시점에서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워 모험을 시도했다.
뚜껑을 열어 본 결과 김선기는 기대 이상의 깔끔한 호투로 경기를 지배했다. 피안타는 단 2개뿐이었다. 주무기인 빠른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찍었다.
경기초반 김선기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1회초에 안타 2개를 맞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선기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사 후부터 삼성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결과는 5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가 잘 던져줬다. 또한 무실점 호투로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김선기 본인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이라 정말 잘 던지고 싶었다. 팀 형들 믿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 오늘 한 경기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결과가 좋다 보니 불펜보다는 선발이 내게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잇따른 선발투수들에 부상으로 비상이 생겼다. 안우진은 6월 29일, 이승호는 7월 3일 각각 1군에서 말소됐다. 갑작스럽게 선발 자리에 구멍이 생긴 키움은 안우진 대신 임시 선발로 신재영을 기용했다. 이승호 자리는 공백으로 두며 불펜데이를 가동했다.
그러나 키움은 전반기 종료를 앞둔 마지막 3연전에서도 선발자리를 메울 투수가 필요했다. 결국 키움은 김선기를 이승호의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울러 팀 승리와 함께 선발투수로서 김선기의 가능성도 봤다. 후반기에는 안우진과 이승호가 돌아올 예정이라 키움은 선발자리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선기는 16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깔끔한 투구였다. 투구수도 70개였다. KBO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중간계투로만 21경기에 등판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7.94에 그쳤다.
키움은 SK와 직전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인 상태였다.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2위 자리도 단 하루 만에 다시 두산에 내줬다. 중요한 시점에서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워 모험을 시도했다.
뚜껑을 열어 본 결과 김선기는 기대 이상의 깔끔한 호투로 경기를 지배했다. 피안타는 단 2개뿐이었다. 주무기인 빠른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찍었다.
경기초반 김선기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1회초에 안타 2개를 맞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선기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사 후부터 삼성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결과는 5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가 잘 던져줬다. 또한 무실점 호투로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김선기 본인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이라 정말 잘 던지고 싶었다. 팀 형들 믿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 오늘 한 경기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결과가 좋다 보니 불펜보다는 선발이 내게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잇따른 선발투수들에 부상으로 비상이 생겼다. 안우진은 6월 29일, 이승호는 7월 3일 각각 1군에서 말소됐다. 갑작스럽게 선발 자리에 구멍이 생긴 키움은 안우진 대신 임시 선발로 신재영을 기용했다. 이승호 자리는 공백으로 두며 불펜데이를 가동했다.
그러나 키움은 전반기 종료를 앞둔 마지막 3연전에서도 선발자리를 메울 투수가 필요했다. 결국 키움은 김선기를 이승호의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울러 팀 승리와 함께 선발투수로서 김선기의 가능성도 봤다. 후반기에는 안우진과 이승호가 돌아올 예정이라 키움은 선발자리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