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제조기’ 벨린저, 데뷔 후 첫 3시즌서 100홈런 눈앞…ML 역대 7번째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역사 제조기’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또다시 발자국을 남기기 직전이다.

벨린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우익수로 나서서 시즌 34호포를 터뜨렸다. 전날 연타석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벨린저는 전날 홈런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등극하고도 1개 더 앞서갔다. 종전 1위였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32홈런)를 이제 2개 차로 따돌렸다. 통산 100홈런까지는 2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7일 경기 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젯밤 벨린저가 자신의 통산 97번째 홈런을 쳐냈다”라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하면,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빅리그 데뷔 후 첫 3시즌 만에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17일 경기에서 곧장 98호포를 쳐냈으니 기록 달성까지는 단 두 걸음만 남은 상태.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총 6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114홈런을 친 알버트 푸홀스(01~03년)를 비롯해 랄프 키너(46~48년·114홈런), 에디 매튜스(52~54년·112홈런), 마크 테셰이라(03~05년·107홈런), 조 디마지오(36~38년·107홈런), 라이언 브론(07~09년·103홈런)이 이름을 올렸다.

벨린저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2경기에 나서서 타율 0.341, 33홈런 75타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42를 기록했다. 홈런, 장타율(0.707), OPS, 총 루타 수(236)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차트 맨 꼭대기에 거주 중이다.

한편, 벨린저는 16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가 SNS를 통해 진행한 ‘팬들이 뽑은 전반기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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