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테임즈의 특별한 몸 관리 비법 “매일 서너 시간씩 요가”
입력 : 2019.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매일 서너 시간씩은 요가 하는 데 할애했죠.”

에릭 테임즈(33, 밀워키 브루어스)는 19일(한국시간) ‘GQ’ 미국판과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몸 관리 노하우를 밝혔다. 매체는 “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테임즈는 완전히 새로운 운동 철학을 품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고 소개하면서 “그 성공의 열쇠는 파워 리프팅이 아닌 유연성과 기동성에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무거운 운동 기구를 들어 올리는 데 흥미가 없다고 한다. 대신 유연성에 중점을 뒀다. 그는 “시즌 중 웨이트 트레이닝은 피로 누적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 관련이 있다”면서도 “나에게는 저항 밴드가 가장 적합한 운동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트레칭을 여러 번 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몸을 키울 수는 있겠지만 피로가 쌓인다”고 덧붙였다.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몸담던 테임즈는 국내 팬 사이에서도 이른바 ‘몸짱’으로 통한다. 커다란 근육은 유니폼 밖으로도 선명히 보일 정도다. 그는 “그 모습이 좋아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그렇게 쓸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임즈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재활 기간 중에도 매일 서너 시간씩 요가를 했는데, 내가 다닌 요가 클래스에는 나이 든 사람도 많고 임산부도 있다. 그런데 다들 힘든 자세를 취하면서도 잠까지 잘 정도더라. 나는 땀만 뻘뻘 흘렸는데 말이다”라며 “그제야 내가 너무 뻣뻣했다는 걸 깨달았고, 유연성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식단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테임즈는 “평소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은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미국에서는 온갖 몸에 나쁜 식품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한국에 있을 때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요리를 파는 식당에서 먹기도 했다.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몸 관리 덕일까. 테임즈는 2017년 31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엄지손가락 부상을 딛고 일어난 그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66, 13홈런 38타점을 남기면서 예년 모습을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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