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출루’ 추신수, CWS전 1안타·1볼넷·1득점…TEX는 2연패 탈출
입력 : 2019.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치고 볼넷도 골랐다. 멀티출루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첫 타석은 고개 숙였다. 화이트삭스 선발 이반 노바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바라만 보다 서서 삼진 당했다. 추신수가 물꼬를 못 트니 후속 대니 산타나, 엘비스 앤드루스도 각 삼진,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노바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어 산타나까지 땅볼 처리되면서 텍사스 득점은 없었다.

5회는 추신수 앞에 기회가 왔다. 제프 매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득점권에 나갔다. 추신수는 노바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는데, 유격수 앞 땅볼 치는 데 그쳤다. 타점 기회 불발이다.

좀체 손맛 못 보던 추신수는 경기 후반부 시동을 걸었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엣서 바뀐 투수 지미 코데로의 2구째 시속 98.1마일(약 157.9㎞) 싱커를 노렸고, 타구는 중견수 있는 데까지 흘러갔다. 후속 산타나가 바로 우월 2점 홈런을 치면서 4-0이 됐다.

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섰다. 바뀐 투수 호세 루이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포심 패스트볼까지는 커트해냈고, 7구째 낮은 코스를 찌른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 누상에 나갔다. 다만, 산타나가 헛스윙 삼진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텍사스 타선은 6, 7회 4점을 낸 게 컸다. 선발 콜비 알라드가 6.1이닝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삼진은 8개 버무렸다. 불펜이 가동되고도 라파엘 몬테로, 호세 르클럭이 남은 3이닝을 삼진 6개를 합작하면서 실점 없이 잘 막았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64승 67패를 기록했다. 2연패 탈출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 나와 타율 0.266, 20홈런 48타점 11도루 OPS 0.836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