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초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 4탈삼진 1볼넷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커쇼는 초반부터 전날 무득점에 그쳤던 워싱턴 타선의 공세에 시달렸다. 1회 트레이 터너에게 던진 초구가 좌익 선상 2루타가 됐다. 아담 이튼을 번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하위 켄드릭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빅토르 로블레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희생 번트와 3루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커쇼는 이튼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거기에 후속 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커쇼는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로블레스의 기습 번트를 기막힌 수비로 직접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와 6회에는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7회부터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가 초반 불안함을 딛고 3회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꽁꽁 묶이며 7회 현재 1-3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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