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스트라스버그+슈어저 구원' 워싱턴, 다저스에 4-2 반격... 3차전 류현진 선발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워싱턴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와 구원 등판한 맥스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춘 채 3차전이 열리는 안방으로 향했다.

워싱턴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트레이 터너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초구를 노려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워싱턴은 하위 켄드릭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워싱턴의 공세는 이어졌다. 빅토르 로블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보내기 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아담 이튼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뽑았다. 워싱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앤서니 렌던이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에게 꽁꽁 묶였던 다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5회 2사 후 윌 스미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스트라스버그의 퍼펙트 행진을 깼다. 이어 6회 대타 맷 비티와 작 피더슨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저스틴 터너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한점을 만회했다.

다저스가 분위기를 탔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맥스 먼시가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션 두리틀의 초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워싱턴이 다저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2루타와 볼넷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이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승부수를 띄웠다. 3차전 선발로 예정된 맥스 슈어저의 구원 등판이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9회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터너의 2루타와 2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고 터너와 이튼, 렌던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초반 내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편 7일 오전 8시 45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는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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