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3루수 최정이 감을 살렸다.

최정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연습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와 결승타 및 멀티히트(2)를 쳐 한국이 5-1로 이기는 데 공을 세웠다.

한국 타선은 6회 초 무사 1루에서 김현수, 김재환이 상무 투수 이도현에게 연속 볼넷을 골라 밥상을 차렸고, 후속 최정이 기회를 잘 살렸다.

최정은 1-1로 팽팽히 맞선 동점 양상을 깨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12타수 무안타로 고개 숙였으나, 단기전 압박을 딛고 일어섰다.

경기가 끝나고 최정은 "타격 타이밍을 잘 못 잡았는데, 단점이 무엇인지 알았다"며 "그간 결과가 안 좋다 보니 상체로만 스윙했는데, 김재현 코치님과 함께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실전에서 투수가 던지는 살아 있는 공을 치려니 첫 타석에서 안 좋은 습관이 나왔다"며 "두세 번째 타석에서 친 공이 더 만족스러웠다. 플레이오프에서 안 좋던 걸 이번에 보완했으니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 있다면 본 대회에서도 잘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