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케빈 필라, 무키 베츠 대안으로 BOS 행 급부상
입력 : 2020.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대형 선수의 이적은 또다른 선수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FA 외야수 케빈 필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보스턴은 현재 모든 외야수가 좌타자로 이뤄져 있고, 이번에 영입한 알렉스 버듀고(23)가 지난해 부상에 시달린 적이 있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제 LA 다저스로 이적한 무키 베츠(27)의 대안으로 급부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버듀고와 플래툰을 이루는 후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필라는 21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 0.259, OPS 0.719에 불과해 생산성 면에서 아쉬운 점을 보였다. 이러한 점은 WAR 측면에서도 드러나 필라가 지난 7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15.6 WAR은 무키 베츠가 지난 두 해 동안 기록한 17.7 WAR보다도 떨어진다.

필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호수비로 슈퍼맨이라는 별명까지 얻던 중견수였지만 최근에는 세부적인 수비 수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이 드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우익수로 보직을 옮겼다.

한편, 필라는 현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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