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가 시끌벅적한 겨울을 보내고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야구 매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사이트의 PECOTA 시스템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를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예측했다.
우선 서부 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다저스는 2018년 AL MVP 무키 베츠(27)와 2012년 AL 사이영 상 수상자 데이빗 프라이스(34)를 데려오며 로스앤젤레스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여러 매체는 이번 영입으로 다저스가 올해 102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2위 후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또한 같은 지구의 에이스였던 매디슨 범가너(30)를 FA로 영입하고, 올스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1) 등을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착실하게 보강을 마쳤다.
좋은 유망주들로 미래가 밝은 것으로 알려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불펜 왕국으로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좌완 불펜 드류 포머란츠(31)를 영입한데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에밀리오 파간(28)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호세 카스티요(24), 크레이그 스탬멘(35), 맷 스트람(28), 안드레스 무뇨즈(21), 포머란츠, 파간, 커비 예이츠(32)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했다.
앞선 세 팀보다 화제성은 떨어지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새로운 수장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본격적인 이삭줍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은퇴 후 곧바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 자이디 사장은 케빈 가우스먼(29), 드류 스마일리(30), 헌터 펜스(36) 등을 영입했다. 기대치는 있지만 부상 등을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모습은 다저스 시절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함께 같은 방식으로 팀 재건에 성공한 때를 떠올린다는 평가다.
반면, 콜로라도는 우발도 히메네즈(36)가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가장 클 정도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지 못했다. 콜로라도에 화제성 있는 소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나쁜 소식이었을 뿐이다.
이번 겨울 콜로라도 팬들을 가장 괴롭게 한 것은 단연 팀의 핵심 선수 놀란 아레나도(28)의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오프시즌 초반 아레나도를 두고 콜로라도는 다른 팀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 시작 전까지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이런 팀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아직 많은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스프링캠프 첫 날 취재진과 만난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은 "아무 일도 아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라며 아레나도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다. 이어 지구 경쟁팀에 비해 조용했던 콜로라도의 행보에 대해서도 브리디치 단장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MLB.COM 공식 SNS 캡처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야구 매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사이트의 PECOTA 시스템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를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예측했다.
우선 서부 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다저스는 2018년 AL MVP 무키 베츠(27)와 2012년 AL 사이영 상 수상자 데이빗 프라이스(34)를 데려오며 로스앤젤레스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여러 매체는 이번 영입으로 다저스가 올해 102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2위 후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또한 같은 지구의 에이스였던 매디슨 범가너(30)를 FA로 영입하고, 올스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1) 등을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착실하게 보강을 마쳤다.
좋은 유망주들로 미래가 밝은 것으로 알려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불펜 왕국으로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좌완 불펜 드류 포머란츠(31)를 영입한데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에밀리오 파간(28)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호세 카스티요(24), 크레이그 스탬멘(35), 맷 스트람(28), 안드레스 무뇨즈(21), 포머란츠, 파간, 커비 예이츠(32)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했다.
앞선 세 팀보다 화제성은 떨어지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새로운 수장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본격적인 이삭줍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은퇴 후 곧바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 자이디 사장은 케빈 가우스먼(29), 드류 스마일리(30), 헌터 펜스(36) 등을 영입했다. 기대치는 있지만 부상 등을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모습은 다저스 시절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함께 같은 방식으로 팀 재건에 성공한 때를 떠올린다는 평가다.
반면, 콜로라도는 우발도 히메네즈(36)가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가장 클 정도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지 못했다. 콜로라도에 화제성 있는 소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나쁜 소식이었을 뿐이다.
이번 겨울 콜로라도 팬들을 가장 괴롭게 한 것은 단연 팀의 핵심 선수 놀란 아레나도(28)의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오프시즌 초반 아레나도를 두고 콜로라도는 다른 팀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 시작 전까지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이런 팀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아직 많은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스프링캠프 첫 날 취재진과 만난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은 "아무 일도 아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라며 아레나도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다. 이어 지구 경쟁팀에 비해 조용했던 콜로라도의 행보에 대해서도 브리디치 단장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MLB.COM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