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많은 논란에도 침묵과 변명으로 일관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14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있었던 휴스턴 구단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논란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했다.
휴스턴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이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사인 훔치기 관련 질문에도 침묵과 변명으로 일관했던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얘기가 전해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석한 선수들은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르게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보였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내 팀, 조직 그리고 내가 한 잘못된 선택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을 꺼낸 뒤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야구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2루수 호세 알투베 역시 "과거 우리가 한 잘못된 선택으로 휴스턴 구성원 모두가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들 외에도 기자회견 후 만난 다른 휴스턴 선수들 또한 사인 훔치기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SNS를 통해 논란이 된 버저 착용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사인 훔치기 징계 발표 이후, 한 SNS 계정은 휴스턴이 쓰레기통 뿐 아니라 버저를 사용했다며 의심스러운 사진을 올리면서 문제가 됐다. 사진에는 2017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6차전 당시 아롤디스 채프먼(31, 뉴욕 양키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알투베의 모습이 담겼다.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 등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논란이 커지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버저 사용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선수들 역시 "버저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전자기기도 착용한 선수는 없었다"며 강력하게 부정했다. 버저 논란의 핵심이었던 알투베 역시 동료들이 유니폼 찢기를 원치 않았을 뿐이라던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CBS Sports MLB 공식 SNS 캡처
14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있었던 휴스턴 구단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논란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했다.
휴스턴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이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사인 훔치기 관련 질문에도 침묵과 변명으로 일관했던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얘기가 전해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석한 선수들은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르게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보였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내 팀, 조직 그리고 내가 한 잘못된 선택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을 꺼낸 뒤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야구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2루수 호세 알투베 역시 "과거 우리가 한 잘못된 선택으로 휴스턴 구성원 모두가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들 외에도 기자회견 후 만난 다른 휴스턴 선수들 또한 사인 훔치기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SNS를 통해 논란이 된 버저 착용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사인 훔치기 징계 발표 이후, 한 SNS 계정은 휴스턴이 쓰레기통 뿐 아니라 버저를 사용했다며 의심스러운 사진을 올리면서 문제가 됐다. 사진에는 2017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6차전 당시 아롤디스 채프먼(31, 뉴욕 양키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알투베의 모습이 담겼다.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 등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논란이 커지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버저 사용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선수들 역시 "버저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전자기기도 착용한 선수는 없었다"며 강력하게 부정했다. 버저 논란의 핵심이었던 알투베 역시 동료들이 유니폼 찢기를 원치 않았을 뿐이라던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CBS Sports MLB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