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코레아 ''우리가 3년간 사인 훔치기? 벨린저, 글 읽을줄 모르는 듯'' 반박
입력 : 2020.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해 비난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코레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일어난 일은 솔직히 우리가 잘못했다"면서도 "사실이나 당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2017년 외야 펜스에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사인을 파악, 더그아웃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을 두들기는 방식으로 타자에 사인을 전달하는 사인 훔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아는 코디 벨린저를 겨냥해 "우리가 3년 동안 사인 훔치기를 했다고 말한 벨린저는 글을 읽을 줄 모르거나,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사무국 리포트에도 나와 있듯 부정행위는 2017년에만 있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레아는 "사실을 모르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레아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처음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코레아는 "많은 선수들이 부정행위에 가담하거나, 묵인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파이어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월드시리즈 반지를 받았을 때 그는 미소 지었다.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었고, 당시에는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파이어스도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 구단에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고, 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제프 루노 단장과 A.J.힌치 감독은 해임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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