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이 또...' HOU 마르테스, 금지약물로 162경기 출장 정지
입력 : 2020.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최근 많은 논란을 야기시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다시 안 좋은 구설수에 올랐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휴스턴 소속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가 경기력 향상 약물(이하 PED) 복용으로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르테스의 PED 사용으로 인한 징계는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3월 마르테스는 PED 중 하나인 클로미펜 양성 반응이 나와 80경기 징계를 받았고, 이번에는 볼데논이라는 PED가 검출돼 징계를 받았다.

촉망받는 선발 유망주였던 마르테스는 2017년 휴스턴에서 데뷔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지난해부터 2년 연속 PED로 인한 징계를 받으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선수에게 첫 번째는 80경기, 두 번째는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고 있으며, 세 번째 적발에는 영구제명을 하고 있다.

2018년 PED 사용이 적발된 유망주 포레스트 휘틀리, 내야수 존 싱글턴에 이어 마르테스까지 3년 연속 금지 약물 복용 사례가 적발되면서 휴스턴은 관리 소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휴스턴의 불법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면서 제프 르나우 前 단장이 이끌던 야구 부서가 그릇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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