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만 7명째' 보스턴, FA 포수 루크로이와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베테랑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합류한다.

1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FA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3)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 캠프로 초청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루크로이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보스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7명의 포수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소집된 포수는 주전 크리스티안 바스케즈(29)와 후보 케빈 플라웨키(29)를 비롯해 후안 세테뇨(30), 코너 웡(23), 제프 번디(29), 롤다니 볼드윈(23)까지 총 6명이다.

론 로니케 보스턴 임시 감독 또한 "포수 후보군이 비대하다"며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주전 자리는 확고하다.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바스케즈는 팀의 오랜 기대에 보답하듯 지난해 규정 타석을 채우며, 23홈런 72타점, 타율 0.276, OPS 0.798, fWAR 3.5로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보 포수를 맡고 있던 샌디 리온(30)이 클리블랜드로 떠났고, 보스턴은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지난해 단 한 번에 불과한 바스케즈를 도울 포수가 필요했다.

2010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한 루크로이는 통산 1202경기에 출전해 108홈런 545타점, 타율 0.274, OPS 0.751을 기록하고, 수비 또한 준수했던 베테랑 포수다. 2014년에는 뛰어난 수비와 공격력으로 생애 첫 올스타와 내셔널리그 MVP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끊임없는 부진에 시달리며, 공·수 모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현재는 매년 다른 팀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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