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LAD 우리아스 '2020시즌 브레이크아웃 후보'
입력 : 2020.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2015년 MLB.COM가 선정한 유망주 중 전체 4위를 기록했던 훌리오 우리아스(23, LA 다저스)가 이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2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다저스의 우리아스를 2020년 기대되는 투수로 뽑았다. 매체는 지난해 사이영 2위였던 류현진을 놓쳤지만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합류해 다저스가 여전히 올해도 좋은 선발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아스를 데이빗 프라이스(34), 지미 넬슨(30)보다 더 흥미로운 브레이크아웃 옵션이라 평가했다.

이러한 기대는 우리아스의 유망주 시절 평가가 높았던 것에서 비롯됐다. 18살의 어린 나이에 2014년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에 선정된 우리아스는 2015년 MLB.COM이 선정한 최고의 좌완 투수 유망주였으며, 전체 유망주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기대 속에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리아스였지만 4년 동안 184이닝을 소화하고, 9승 7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7년 수술한 왼쪽 어깨가 원인이었다. 왼쪽 어깨에 생긴 전낭염은 우리아스로 하여금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매체는 2016년부터 꾸준히 메이저리그에 얼굴을 비춘 탓에 다저스 팬들이 그의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며, 아직 기대를 접기엔 충분히 어리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아스에게 가졌던 팬들의 기대를 실현시켜 준 워커 뷸러(25)보다도 우리아스는 두 살이 어리다.

이어 단순히 어린 것이 아니라 지난해 보여준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95.2마일로 상위 21%에 해당하고, 패스트볼 회전율 또한 상위 6%에 해당하는 등 복귀한 우리아스가 좋은 세부 지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미국 야구 전문 매체 팬그래프의 스티머 시스템은 올해 우리아스가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성적은 127이닝 동안 9승 7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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