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좌완 상대 3홈런' TB 최지만, 좌완 상대로 시범 경기 첫 홈런 신고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드디어 시범 경기 첫 장타를 신고했다.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ED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애셔 위저하우스키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기록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초, 바뀐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1-2로 탬파베이가 뒤처진 6회 초 2사 상황에서 앞선 타자 헌터 렌프로가 안타로 출루하자 최지만은 짐머맨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이 홈런은 올해 시범 경기 첫 장타이자 좌완 투수를 상대로 밀어친 홈런이라 뜻깊었다.

최지만은 지난해 우완 투수에게 홈런 17개, 타율 0.274, OPS 0.869를 기록한 것에 비해 좌완 투수에게는 홈런 2개, 타율 0.210, OPS 0.629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기록으로 넓혀도 좌완 투수에게는 홈런 3개, 타율 0.185, OPS 0.584에 불과한 최지만이었다.

하지만 3-2로 앞선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최근 시범 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두 팀은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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