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NO.1 유망주' TB 프랑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참가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완더 프랑코(19, 탬파베이 레이스)가 소속팀으로부터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참가를 허락받았다.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완더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 소속으로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미니카는 12년 만의 올림픽 복귀를 위해 프랑코의 합류를 요청했고, 탬파베이는 이를 수락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아메리카 대륙 예선전은 오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애리조나 주 탬파와 서프라이즈 지역에서 열린다. 도미니카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니카라과, 푸에르토 리코, 베네수엘라와 예선전을 가진다.

과거 메이저리그는 소속팀 선수 및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꺼렸다. 하지만 지난 주 사무국과 선수 협회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지 않은 40인 로스터 내의 선수도 예선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합의하면서 프랑코에게도 길이 열렸다.

탬파베이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팀들은 예선전이 시즌 전 마무리되고, 25인 로스터 외로 즉시 전력이 아닌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선수들의 올림픽 예선전 참가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25인 외 선수들이 예선전 참가를 허락받으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매체 역시 지난 11월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미국이 멕시코에게 당혹스런 패배를 당했다는 예를 들며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제 막 19살이 된 프랑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몇몇 호사가들은 프랑코의 콘택트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통할 수 있는 재능이라 호평했으며, 대부분의 매체에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인 선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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