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헌터 펜스(36)가 파블로 산도발(33)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미국 애리조나 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제프 사마자와 메릴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온 가운데 경기는 8 대 1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나란히 3, 4번 타자로 나온 산도발과 펜스는 각각 2타수 1안타 1득점,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중심 타자다운 역할을 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3일(한국 시간) 2년 만의 샌프란시스코 복귀전을 치른 헌터 펜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펜스가 모습을 보이는 내내 경기장에서는 그를 환영하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펜스 역시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내겐 큰 의미가 있다. 경기에 나가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산도발과 2012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펜스는 단순히 팀 동료를 넘어 특별한 친분을 자랑했다. 과거 산도발은 FA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날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브루스 보치 감독님과 펜스 뿐"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함께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맡으며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12, 2014)을 달성한 산도발과 펜스는 각각 2014년, 2018년 겨울, 팀을 떠났다가 2017년, 2020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전을 신고한 펜스는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왔다. 느낌이 정말 좋다. 내 영혼의 형제인 산도발과 함께 뛴다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다"며 산도발과 함께해 즐거웠다고 표현했다.
이어 "산도발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재밌다. (내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간 모습도 괜찮았다"며 산도발의 몸을 아끼지 않은 주루 플레이도 칭찬했다.
허슬 플레이를 보여준 산도발
1루로 출루한 산도발을 교체할까 고민했었다는 게이브 케플러 감독은 "굉장했다. 그는 덕아웃에 들어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은 누구에게나 힘을 솟게 하는 장면이었다"며 예전으로 돌아온 듯한 산도발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3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사마자 역시 2년 만에 재회한 산도발-펜스의 모습에 "1년 동안 블랙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옛날처럼 산도발, 펜스와 함께 돌아온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헌터 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오늘 미국 애리조나 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제프 사마자와 메릴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온 가운데 경기는 8 대 1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나란히 3, 4번 타자로 나온 산도발과 펜스는 각각 2타수 1안타 1득점,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중심 타자다운 역할을 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3일(한국 시간) 2년 만의 샌프란시스코 복귀전을 치른 헌터 펜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펜스가 모습을 보이는 내내 경기장에서는 그를 환영하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펜스 역시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내겐 큰 의미가 있다. 경기에 나가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산도발과 2012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펜스는 단순히 팀 동료를 넘어 특별한 친분을 자랑했다. 과거 산도발은 FA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날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브루스 보치 감독님과 펜스 뿐"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함께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맡으며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12, 2014)을 달성한 산도발과 펜스는 각각 2014년, 2018년 겨울, 팀을 떠났다가 2017년, 2020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전을 신고한 펜스는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왔다. 느낌이 정말 좋다. 내 영혼의 형제인 산도발과 함께 뛴다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다"며 산도발과 함께해 즐거웠다고 표현했다.
이어 "산도발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재밌다. (내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간 모습도 괜찮았다"며 산도발의 몸을 아끼지 않은 주루 플레이도 칭찬했다.
허슬 플레이를 보여준 산도발
1루로 출루한 산도발을 교체할까 고민했었다는 게이브 케플러 감독은 "굉장했다. 그는 덕아웃에 들어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은 누구에게나 힘을 솟게 하는 장면이었다"며 예전으로 돌아온 듯한 산도발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3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사마자 역시 2년 만에 재회한 산도발-펜스의 모습에 "1년 동안 블랙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옛날처럼 산도발, 펜스와 함께 돌아온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헌터 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