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존재감' 류현진, 높은 잠재력 가진 토론토 선발진 핵심
입력 : 2020.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시범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의 활약이 주목받은 가운데 류현진의 차분한 존재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이 지배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시범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마다 토론토의 선발 투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줬다.

최근 토론토의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때는 애런 산체스와 마커스 스트로먼이 이끌던 2016년으로 이 때 토론토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6위, WHIP 5위, 피안타율 0.242를 기록했다.

매체는 올해 투수진이 2016년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당장 얘기할 순 없지만 베테랑들의 재능과 유망주들로 이뤄져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투수로 토론토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의 활약이 언급됐다. 피어슨이 시범 경기부터 평균 100마일의 구속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얘기한 매체는 그의 개막전 로스터 포함 여부는 두 번째 구종의 발전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어제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맷 슈메이커(33)에게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겪은 좌측 전방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슈메이커가 복귀해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긍정적인 요소로 여겼다. 지난해 슈메이커는 5경기 28.2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다. 좋았을 때의 모습을 기대하기엔 슈메이커가 얼마만큼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지만 모든 지표가 올바른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시 핵심은 에이스 류현진(32)이었다. 매체는 류현진을 마운드에서나 마운드 밖에서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침착한 존재감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젊은 투수들이 류현진이 캠프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배울 수 있다면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을 훨씬 더 가치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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