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J.T 리얼무토(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농담을 곁들이며 자신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10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리얼무토가 자신의 FA 계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리얼무토는 자신의 두 번째 팀인 필라델피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팀과 장기 계약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논의는 중단됐고, 지난주 팀 훈련이 재개된 상황에서도 양측의 대화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리얼무토는 2018년 첫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포수로 거듭난 리얼무토의 가치는 연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주 맷 클렌탁 필라델피아 단장은 "코로나 19로 야구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얘기했다. 매체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매출 손실은 향후 리그와 관련된 급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클렌탁 단장의 말에 수긍했다.
코로나 19로 향후 FA 선수들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리얼무토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FA 선수 전체를 생각했을 때 분명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신의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리얼무토는 "최고의 선수들은 항상 방법을 찾아낸다. 5~10개 팀 정도만 있겠지만 그 구단들은 최고의 선수를 원한다. 많은 구단이 돈을 절약하려 할 때 어떤 구단은 앞으로 나아갈 시점으로 여길 것이다. 모든 FA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클렌탁 단장을 제외한 남은 필라델피아 구성원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어제 있었던 훈련에서 리얼무토가 홈런을 치자 브라이스 하퍼는 "리얼무토와 사인해!"라고 외쳤고, 리얼무토는 그 상황에 대해 "언젠가는 하퍼가 구단을 소유했으면 좋겠다. 하퍼가 구단주가 된다면 난 60세까지 포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유쾌하게 받아넘겼다.
올해 초, 연봉 조정에서 법원은 1,240만 달러(약 149억 원)를 요구한 리얼무토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제시한 구단 중 구단의 손을 들어줬지만 리얼무토는 개의치 않았다.
"난 필라델피아를 사랑한다"고 얘기한 리얼무토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필라델피아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매우 잘해줬다. 좋은 사람들이고, 그런 점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단에 애정을 나타냈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 역시 "리얼무토는 연봉 조정에 패배했을 때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계약을 둘러싼 상황이 (그의 활약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45경기에 출전해 25홈런 83타점, 타율 0.275, OPS 0.820을 기록한 리얼무토는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고, 내셔널리그 MVP 후보 1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내셔널리그 최고의 포수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리얼무토가 자신의 FA 계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리얼무토는 자신의 두 번째 팀인 필라델피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팀과 장기 계약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논의는 중단됐고, 지난주 팀 훈련이 재개된 상황에서도 양측의 대화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리얼무토는 2018년 첫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포수로 거듭난 리얼무토의 가치는 연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주 맷 클렌탁 필라델피아 단장은 "코로나 19로 야구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얘기했다. 매체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매출 손실은 향후 리그와 관련된 급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클렌탁 단장의 말에 수긍했다.
코로나 19로 향후 FA 선수들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리얼무토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FA 선수 전체를 생각했을 때 분명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신의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리얼무토는 "최고의 선수들은 항상 방법을 찾아낸다. 5~10개 팀 정도만 있겠지만 그 구단들은 최고의 선수를 원한다. 많은 구단이 돈을 절약하려 할 때 어떤 구단은 앞으로 나아갈 시점으로 여길 것이다. 모든 FA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클렌탁 단장을 제외한 남은 필라델피아 구성원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어제 있었던 훈련에서 리얼무토가 홈런을 치자 브라이스 하퍼는 "리얼무토와 사인해!"라고 외쳤고, 리얼무토는 그 상황에 대해 "언젠가는 하퍼가 구단을 소유했으면 좋겠다. 하퍼가 구단주가 된다면 난 60세까지 포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유쾌하게 받아넘겼다.
올해 초, 연봉 조정에서 법원은 1,240만 달러(약 149억 원)를 요구한 리얼무토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제시한 구단 중 구단의 손을 들어줬지만 리얼무토는 개의치 않았다.
"난 필라델피아를 사랑한다"고 얘기한 리얼무토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필라델피아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매우 잘해줬다. 좋은 사람들이고, 그런 점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단에 애정을 나타냈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 역시 "리얼무토는 연봉 조정에 패배했을 때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계약을 둘러싼 상황이 (그의 활약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45경기에 출전해 25홈런 83타점, 타율 0.275, OPS 0.820을 기록한 리얼무토는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고, 내셔널리그 MVP 후보 1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내셔널리그 최고의 포수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