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최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제안이 있었다고 밝힌 다린 러프(34)의 잔류 선택이 보답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러프는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초청받은 러프는 시범 경기에서 14경기 12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429, OPS 1.469를 기록했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부족한 우타거포의 자리를 충족시켜줄 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이 늦춰지긴 했지만 현지 언론의 러프에 대한 호평은 변함이 없었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올해 지명타자 규정이 내셔널리그로 확대되면서 장타력을 앞세운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절실히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러프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의 말처럼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장타력 있는 우타자의 존재가 드물다. 시즌 15홈런 이상을 기대할 만한 우타자는 3루수 에반 롱고리아(34), 우익수 헌터 펜스(37) 정도가 있으나 이들마저도 나이가 많아 부상 위험이 항상 뒤따른다.
러프가 1루수 외에도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중 장타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9)와 알렉스 디커슨(30) 정도다. 하지만 야스트렘스키는 주로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고, 디커슨은 2015년 데뷔한 이후 매년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해본 경험이 없다.
잇따른 선수들의 이탈도 러프에게는 기회다. 얼마 전, 팀의 간판 버스터 포지(33)가 입양한 아이들의 건강을 이유로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고, 매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32)도 최근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껴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벨트의 건강 관리와 포지의 공격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러프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러프의 향상심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있었던 실전 경기에서도 러프는 세 타석에서 두 차례 2루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러프는 "내 스윙이 스프링캠프 때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5, 6일 동안 계속 스윙 연습을 하면서 최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만족하지 않았다.
한편, 러프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동안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시범 경기에서의 활약 이후 러프를 매우 높이 평가했고, 러프를 붙잡았다. "나와 내 가족에게 확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당시 심정을 표현한 러프는 "샌프란시스코는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를 붙잡고 싶어 했고, 그런 샌프란시스코를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2016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러프는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초청받은 러프는 시범 경기에서 14경기 12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429, OPS 1.469를 기록했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부족한 우타거포의 자리를 충족시켜줄 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이 늦춰지긴 했지만 현지 언론의 러프에 대한 호평은 변함이 없었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올해 지명타자 규정이 내셔널리그로 확대되면서 장타력을 앞세운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절실히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러프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의 말처럼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장타력 있는 우타자의 존재가 드물다. 시즌 15홈런 이상을 기대할 만한 우타자는 3루수 에반 롱고리아(34), 우익수 헌터 펜스(37) 정도가 있으나 이들마저도 나이가 많아 부상 위험이 항상 뒤따른다.
러프가 1루수 외에도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중 장타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9)와 알렉스 디커슨(30) 정도다. 하지만 야스트렘스키는 주로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고, 디커슨은 2015년 데뷔한 이후 매년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해본 경험이 없다.
잇따른 선수들의 이탈도 러프에게는 기회다. 얼마 전, 팀의 간판 버스터 포지(33)가 입양한 아이들의 건강을 이유로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고, 매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32)도 최근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껴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벨트의 건강 관리와 포지의 공격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러프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러프의 향상심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있었던 실전 경기에서도 러프는 세 타석에서 두 차례 2루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러프는 "내 스윙이 스프링캠프 때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5, 6일 동안 계속 스윙 연습을 하면서 최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만족하지 않았다.
한편, 러프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동안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시범 경기에서의 활약 이후 러프를 매우 높이 평가했고, 러프를 붙잡았다. "나와 내 가족에게 확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당시 심정을 표현한 러프는 "샌프란시스코는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를 붙잡고 싶어 했고, 그런 샌프란시스코를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