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부상 여파' SF 러프, 개막전 선발 라인업 제외
입력 : 2020.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뜻하지않은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의 부상이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게이브 케플러 감독이 지난밤 선수들에게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는 러프, 오스틴 슬래터(27), 도노반 솔라노(32)가 포함됐었다. 하지만 오늘 좌완 커쇼가 부상으로 빠지고, 우완 더스틴 메이(22)로 바뀌면서 선발 라인업 역시 변경됐다"고 얘기했다.

오늘 경기 전 다저스는 "커쇼가 웨이트룸에서 경기를 준비하던 중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메이로 선발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메이는 지난 시즌 데뷔해 34.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다.

다저스는 맥스 먼시(1루수) - 무키 베츠(우익수) - 코디 벨린저(중견수) - 저스틴 터너(3루수) - 코리 시거(유격수) -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 작 피더슨(좌익수) - A.J.폴락(지명 타자) - 오스틴 반스(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커쇼의 부상으로 라인업을 바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중견수) - 윌머 플로레스(3루수) - 파블로 산도발(1루수) - 알렉스 디커슨(좌익수) - 헌터 펜스(지명 타자) - 조 맥카시(우익수) - 마우리시오 듀본(2루수) -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 타일러 하이네만(포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좌완 커쇼를 상대로 선발 예정이었다는 점은 러프가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 중용받았다는 것을 뜻하며,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많은 경기(40경기)를 상대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는 뛰어난 좌완 투수들이 많아 러프의 선발 출전 기회 역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가 개막 4연전 선발로 메이(우완) - 로스 스트리플링(우완) - 알렉스 우드(좌완) - 훌리오 우리아스(좌완)로 예고하면서 3차전부터는 러프가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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