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마이애미 구단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 어제 4명의 마이애미 선수가 무증상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진 데 이어 오늘은 7명의 마이애미 선수와 2명의 코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에서만 최소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내일까지 취소됐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도 덩달아 취소됐다. 마이애미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현재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필라델피아 구단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홈구장을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메이저리그 관계자 다수는 놀랍지 않다는 평가다. 스포츠넷은 "마이애미의 코로나 19 소식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판데믹 대처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얘기한다며 관계자 몇몇 반응을 소개했다.
우선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34, LA 다저스)는 "이제 메이저리그가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 지켜보면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얘기한 것을 기억하는가?! 내가 지금 집에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시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면서 시즌 시작 전과 지금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전염병을 다루는 앤드류 모리스 교수는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계획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 따라서 마이애미 소식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야구가 큰 곤경에 처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는지, 전문가들이 좋은 조언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계획은 아니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오늘 새벽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주도로 이뤄진 30개 구단의 구단주 화상 회의에서 시즌 중단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마이애미 구단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 어제 4명의 마이애미 선수가 무증상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진 데 이어 오늘은 7명의 마이애미 선수와 2명의 코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에서만 최소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내일까지 취소됐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도 덩달아 취소됐다. 마이애미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현재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필라델피아 구단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홈구장을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메이저리그 관계자 다수는 놀랍지 않다는 평가다. 스포츠넷은 "마이애미의 코로나 19 소식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판데믹 대처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얘기한다며 관계자 몇몇 반응을 소개했다.
우선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34, LA 다저스)는 "이제 메이저리그가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 지켜보면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얘기한 것을 기억하는가?! 내가 지금 집에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시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면서 시즌 시작 전과 지금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전염병을 다루는 앤드류 모리스 교수는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계획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 따라서 마이애미 소식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야구가 큰 곤경에 처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는지, 전문가들이 좋은 조언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계획은 아니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오늘 새벽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주도로 이뤄진 30개 구단의 구단주 화상 회의에서 시즌 중단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