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스·비셋 부상' 악재 잇따른 토론토, 류현진 등판도 연기
입력 : 2020.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렇게 안 풀릴 수가 없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다비디 시 기자는 "류현진의 등판이 더 연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의 상황을 함께 정리했다.

당초 류현진은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은 개막전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면서 휴식을 더 줄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당시 류현진은 97개의 공을 던지고,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같은 날 등판했던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이 투구 수 관리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투구 수가 많았다.

토론토에 우울한 소식은 더 있었다. 어제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갔던 주전 마무리 켄 자일스(29)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된 것을 제외하면 개막 직전 선발 체이스 앤더슨(32)이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자일스는 올해 토론토와 계약이 마무리된다.

또, 주전 3루수 트래비스 쇼(30)는 갑작스러운 가족 문제로 구단의 허락을 받고 선수단을 이탈했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주전 중견수 랜달 그리척은 갈수록 느낌을 괜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늘 경기 직전에는 주전 유격수 보 비셋(22)이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수들이 다수 이탈하면서 당분간 올릴 생각이 없어 보였던 선수들의 합류도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평소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오랜 기간 택시 스쿼드에 투수를 두고 싶지 않다"고 밝힌 몬토요 감독의 의견이 반영돼 유망주 라이언 보루키(26)는 윌머 폰트(30)와 함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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