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h 던지는 43세 노장' 페르난도 로드니, 휴스턴 합류
입력 : 2020.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불혹을 넘긴 페르난도 로드니(43)가 자신의 12번째 팀을 찾았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지역 스포츠라디오 610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베테랑 우완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MLB.COM의 브라이언 맥타가트에 따르면 현재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메이저리그 19년 차를 맞이한 로드니는 끝까지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에서 7년 동안 뛴 로드니는 그후 한 팀에 3년 이상 머물지 못하고 매년 떠돌았다.

통산 951경기에 나서 48승 71패, 113홀드 327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로드니는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7경기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하지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해서는 평균 구속 94.2마일(151.6km/h)을 기록하며 38경기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해 팀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그렇게 프로 생활 18년차, 42세의 나이에 생애 첫 월드시리즈 반지를 따냈지만 로드니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현역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로드니의 합류가 가능해진 것은 휴스턴의 불펜 상황 때문이다. 휴스턴은 7명의 투수가 연거푸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경험 있는 불펜이 필요해졌고, 로드니에게 손을 내밀게 됐다.

오늘 있었던 LA 다저스전에서도 한 경기에서만 니발도 로드리게스(23), 안드레 스크럽(25) 2명의 휴스턴 신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로드니는 로베르토 오수나(25)와 함께 팀의 베테랑으로서 9명의 신인 투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휴스턴 투수 부상자 명단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7) - 팔뚝 부상
브래드 피콕(32) - 어깨 부상
오스틴 프루이트(30) - 팔꿈치 부상
조 비아지니(30) - 어깨 부상
크리스 데븐스키(29) - 팔꿈치 부상
로젤리오 아르멘테로스(26) - 팔꿈치 부상
호세 어퀴디(25) - 원인 불명

라이언 프레슬리(31)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진 않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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