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가 가질 수 없는 구속 가진 피어슨 데뷔, 무척 기대돼''
입력 : 2020.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빈자리를 메운 팀 내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의 데뷔를 기대했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피어슨과 맥스 슈어저(36, 워싱턴 내셔널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당초 오늘 토론토의 선발은 류현진이었지만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하루 정도 더 휴식을 줄 것"이라며 류현진의 등판을 31일로 미뤘다.

그렇게 되면서 아쉽게도 류현진과 슈어저의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대신 토론토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의 기대를 받는 피어슨의 투구를 볼 수 있게 됐다.

토론토 구단 내 1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MLB.COM 기준) 유망주에 선정된 피어슨은 메이저리그 유망주 중 가장 뛰어난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하이싱글 A 무대에서 시작해 더블 A 16경기, 트리플 A 3경기를 차례로 소화한 피어슨은 10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0, WHIP 0.89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 104마일(167km/h)까지 기록된 빠른 패스트볼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브 구종인 슬라이더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한 피어슨은 지난해 27개의 볼넷만을 내주면서 삼진은 119개를 잡아 평가가 높아졌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서 본 피어슨은 키도 덩치도 큰 선수였다. 그리고 내가 가질 수 없는 구속을 가졌다. 피어슨의 데뷔가 너무나 기대된다"며 피어슨의 데뷔를 반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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