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협회와 7이닝 더블 헤더 경기에 합의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협회가 8월 1일부터 7이닝 더블헤더 경기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 시간 단축 및 시즌 단축 논의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부터 연장전에서 2루에 주자를 놓고 진행하는 승부치기를 도입한 것이 한 예다.
그리고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한 몇몇 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더욱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할 필요성은 제기됐다.
제프 파산 역시 "코로나 19 발생과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 연기 등을 이유로 경기 일정이 재조정된 상황에서 더블 헤더를 7이닝씩 단축해 진행하는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합의할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9일부터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마이애미 말린스를 포함해 5경기가 연기됐으며, 오늘 시카고 컵스-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는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마친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필라델피아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일 동안 워싱턴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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