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아빠가 된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에서 에인절스를 다루는 파비안 아르다야는 "정말 축하한다. 트라웃이 출산 휴가를 받고 팀을 떠났다. 출산 예정일은 8월 3일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자리에 우완 투수 카일 켈러를 올렸다.
올해 3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린 트라웃은 아내와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이유로 이번 시즌 불참을 고려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에인절스 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시즌 출전을 강행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트라웃은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현재까지 1205경기에 나서 1331안타 286홈런 756타점, 타율 0.305, OPS 0.999, bWAR 72.9를 기록했다. 30세가 되기 전에 이미 신인왕, MVP 3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8번 선정돼 2번의 올스타 MVP를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인정 받아 지난해 3월 소속팀 에인절스와 12년 4억 3,000만 달러(약 5,112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도 6경기에 나서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292, OPS 0.815를 기록하고 있다.
8월 7일 29번째 생일을 맞게 되는 트라웃은 첫 아이의 출산까지 겹경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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