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기대 부응한 LAA 오타니, 두 경기 연속 홈런···팀은 5-8 패배
입력 : 2020.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리고 오타니는 매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 트라웃(28)이 출산 휴가로 결장한 가운데 앤서니 렌던, 저스틴 업튼과 함께 에인절스의 클린업을 이룬 오타니는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시애틀의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에게 3구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에게 뻗아나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보였다.

업튼이 치고 나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병살을 겨우 면했지만 알버트 푸홀스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자신의 시즌 첫 도루.

2 대 3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에인절스의 한셀 로블레스가 9회 5점을 내주면서 시애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9회 말 브라이언 굿윈과 렌던이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오타니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댄 알타빌라의 98.5마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그 공은 에인절스타디움의 좌중간 담장으로 그대로 넘어갔다. 오타니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에인절스는 거기까지였다.


오늘 불펜 세션을 가진 오타니


한편, 오타니는 다음 주 월요일에 예정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불펜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휴스턴을 상대해 2경기 1패, 평균자책점으로 7.04로 부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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