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피홈런' NYY 게릿 콜, 아쉬움 속 시즌 3승 달성···팀은 7연승
입력 : 2020.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29)이 홈 데뷔전에서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지만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콜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 했다. 양키스는 에이스 콜의 무난한 투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필라델피아에 6 대 3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콜은 필라델피아의 강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스 하퍼에게 삼진을 잡은 것을 포함해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콜은 7번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가운데로 몰린 98마일의 패스트볼이 브루스의 방망이에 그대로 걸린 것. 다행히 1점 홈런이었지만 콜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으며 오늘도 무실점 투구는 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필라델피아에 산발적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3회 리스 호스킨스), 병살타(4회 진 세구라) 등으로 더는 실점을 기록하진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상대로 두 번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진 않았지만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졌고, 7회 양키스의 공격 때 많은 비가 쏟아져 콜의 등판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오늘도 콜은 지난해 326탈삼진을 뽑아낸 삼진 머신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는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키스의 타선은 오늘도 콜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D.J.르메휴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애런 저지 역시 멀티 히트로 콜을 도왔다. 그리고 6회에는 지오 어셸라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폭우로 지연된 경기는 재개했고, 필라델피아는 양키스의 불펜을 상대로 7회, 8회 각각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양키스 이적 후 게릿 콜의 3경기 성적
*는 콜에게 홈런을 기록한 선수

7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5이닝 1실점,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아담 이튼

7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6.2이닝 3실점,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

8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6이닝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제이 브루스

2020시즌 성적 - 17.2이닝 5실점, 10피안타(3피홈런) 4볼넷 16탈삼진, 평균자책점 2.55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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