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불운의 아이콘'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이 모처럼 대량 득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디그롬은 6이닝 동안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개막전에서 명품 투수전을 함께 펼친 마이크 소로카(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 소로카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1회부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디그롬은 2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첫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마르셀 오즈나와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 만에 4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애틀랜타에 악재가 겹쳤다. 좌익수 오즈나의 실책으로 아메드 로사리오가 3루까지 진루했고, 소로카가 브랜든 니모(볼넷) - 마이클 콘포토(1타점 적시타) - 피트 알론스(볼넷) - 로빈슨 카노(2타점 적시타)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점 차로 벌어졌다.
여기에 J.D.데이비스의 타구를 땅볼 처리하려던 소로카가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결국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먼저 떠났다.
애틀랜타의 바뀐 투수 크리스 러신은 메츠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고, 3회 1점, 4회 1점, 5회 2점을 연거푸 내줬다.
디그롬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4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끌어가던 디그롬은 5회 선두 타자 다노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오늘 경기 내내 좋았던 92마일의 슬라이더가 단 한 번 실투가 됐고, 다노는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스완슨과 요한 카마르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히 1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앤더 인시아테에게 오늘 경기 첫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고, 아쿠냐 주니어가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다노를 맞아 10탈삼진째를 기록했으며, 투구 수 104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년부터 본격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올라선 디그롬은 4득점 이상 지원을 받은 경기가 64경기 중 2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년 연속 10승-11승으로 적은 승수를 기록했음에도 내셔널리그 백투백 사이영 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오늘 대량 득점 지원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사이영 상 3연패를 향한 여정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디그롬은 6이닝 동안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개막전에서 명품 투수전을 함께 펼친 마이크 소로카(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 소로카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1회부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디그롬은 2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첫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마르셀 오즈나와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 만에 4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애틀랜타에 악재가 겹쳤다. 좌익수 오즈나의 실책으로 아메드 로사리오가 3루까지 진루했고, 소로카가 브랜든 니모(볼넷) - 마이클 콘포토(1타점 적시타) - 피트 알론스(볼넷) - 로빈슨 카노(2타점 적시타)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점 차로 벌어졌다.
여기에 J.D.데이비스의 타구를 땅볼 처리하려던 소로카가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결국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먼저 떠났다.
애틀랜타의 바뀐 투수 크리스 러신은 메츠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고, 3회 1점, 4회 1점, 5회 2점을 연거푸 내줬다.
디그롬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4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끌어가던 디그롬은 5회 선두 타자 다노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오늘 경기 내내 좋았던 92마일의 슬라이더가 단 한 번 실투가 됐고, 다노는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스완슨과 요한 카마르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히 1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앤더 인시아테에게 오늘 경기 첫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고, 아쿠냐 주니어가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다노를 맞아 10탈삼진째를 기록했으며, 투구 수 104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년부터 본격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올라선 디그롬은 4득점 이상 지원을 받은 경기가 64경기 중 2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년 연속 10승-11승으로 적은 승수를 기록했음에도 내셔널리그 백투백 사이영 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오늘 대량 득점 지원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사이영 상 3연패를 향한 여정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