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시즌 초반부터 '전설의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별 놀라운 선수를 뽑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야스트렘스키의 맹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에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됐고, 샌프란시스코에는 도움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할아버지도 기록하지 못했던 숫자(0.343/0.500/0.657)를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스트렘스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적인 외야수 칼 야스트렘스키(80)의 친손자로 지난해 유명세를 얻었다. 보스턴에서만 23년을 뛰며 3,419안타 452홈런 1844타점 168도루를 기록한 할아버지 야스트렘스키는 3번의 타격왕, 7번의 골드 글러브, 1번의 MVP와 타격 트리플 크라운(1967년) 등을 수상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등번호 8번은 보스턴의 영구 결번이 됐고, 1989년에는 94.6%로 첫 회차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스턴 원정에서 만난 야스트렘스키 조손
2009년, 2012년 보스턴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낮은 순번에 지명된 손자 야스트렘스키는 2013년 14라운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명된 후 늦깎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6년의 마이너리그 생활 동안 유명한 할아버지를 뒀다는 것 외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해 팀 재건 중인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돼 2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지난해 107경기에 나와 21홈런 55타점, 타율 0.272, OPS 0.852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깜짝 활약으로 여겼고, 9월 18일 보스턴 원정에서 할아버지와 재회한 것이 더 화제가 됐다. 이 경기에서 손자 야스트렘스키는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홈런을 쳤고, 보스턴 팬들은 전설의 손자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팀의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지난해 활약이 깜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오늘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도 1안타(1홈런) 2타점을 뽑아낸 야스트렘스키는 타율 0.333, 출루율 0.490, 장타율 0.692, OPS 1.183으로 성적을 좀 더 끌어올렸다.
아직 13경기만을 소화했지만 야스트렘스키는 다양한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30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홈구장 오라클 파크 오른편에 위치한 매코비만으로 홈런을 날리는 것을 뜻하는 스플래시 히트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8월 1일부터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에서는 2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주루 능력을 과시했고, 8월 2일에는 텍사스로부터 한 경기 4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다.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야스트렘스키는 오늘까지 1.2 fWAR(팬그래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별 놀라운 선수를 뽑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야스트렘스키의 맹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에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됐고, 샌프란시스코에는 도움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할아버지도 기록하지 못했던 숫자(0.343/0.500/0.657)를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스트렘스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적인 외야수 칼 야스트렘스키(80)의 친손자로 지난해 유명세를 얻었다. 보스턴에서만 23년을 뛰며 3,419안타 452홈런 1844타점 168도루를 기록한 할아버지 야스트렘스키는 3번의 타격왕, 7번의 골드 글러브, 1번의 MVP와 타격 트리플 크라운(1967년) 등을 수상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등번호 8번은 보스턴의 영구 결번이 됐고, 1989년에는 94.6%로 첫 회차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스턴 원정에서 만난 야스트렘스키 조손
2009년, 2012년 보스턴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낮은 순번에 지명된 손자 야스트렘스키는 2013년 14라운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명된 후 늦깎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6년의 마이너리그 생활 동안 유명한 할아버지를 뒀다는 것 외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해 팀 재건 중인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돼 2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지난해 107경기에 나와 21홈런 55타점, 타율 0.272, OPS 0.852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깜짝 활약으로 여겼고, 9월 18일 보스턴 원정에서 할아버지와 재회한 것이 더 화제가 됐다. 이 경기에서 손자 야스트렘스키는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홈런을 쳤고, 보스턴 팬들은 전설의 손자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팀의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지난해 활약이 깜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오늘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도 1안타(1홈런) 2타점을 뽑아낸 야스트렘스키는 타율 0.333, 출루율 0.490, 장타율 0.692, OPS 1.183으로 성적을 좀 더 끌어올렸다.
아직 13경기만을 소화했지만 야스트렘스키는 다양한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30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홈구장 오라클 파크 오른편에 위치한 매코비만으로 홈런을 날리는 것을 뜻하는 스플래시 히트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8월 1일부터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에서는 2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주루 능력을 과시했고, 8월 2일에는 텍사스로부터 한 경기 4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다.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야스트렘스키는 오늘까지 1.2 fWAR(팬그래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